구글 스패로우는 구글에서 만든 대화형/생성형 AI의 명칭입니다. 지금 가장 유행하는 챗GPT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러한 구글의 스패로우가 금년 5월에 출시를 한다고 합니다. 과연 챗GPT를 이길 수 있을까요? 저의 대답은 그렇다 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래 글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스패로우란 구글의 자회사인 딥마인드에서 만든 생성형 AI
구글 스패로우는 바둑을 잘 두는 알파고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딥마인드라는 회사에서 만든 생성형 AI입니다. 딥마인드는 2010년 영국에서 설립된 회사이며, 2013년 페이스북에서 인수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못하고 2014년에 구글에 인수되었습니다.
현재 2023년 5월에 출시 예정이며, 챗지피티보다 검색 능력이 뛰어나고, 방대한 양의 지식을 잘 정리해서 인용출처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오픈 AI에서 챗지피티가 먼저 출시되면서 구글입장에서는 다급해진 상황입니다. 검색시장의 주도권을 벌써부터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뺏기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2. 구글 스패로우 특징 : 온라인 접근, 출처 제공, 친칠라 언어모델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 접근 가능
챗GPT는 2021년까지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구글 스패로우는 지금 현재 인터넷상의 모든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므로, 검색자가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구글 서치엔진 자체의 엄청난 검색능력과 정보처리 능력 등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할 것이며, 다만 걱정이 되는 점은 새로운 데이타가 매일매일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문서들을 학습하기 위해서 엄청난 서버비용과 컴퓨팅 능력이 필요하고, 이로써 답변속도가 저하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이 이미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직은 원하는 답변을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답변에 참고한 관련 출처 제공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챗지피티와 차별점이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챗지피티는 어느 사이트, 어떤 문서를 참고해서 답변했는지 사용자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출처나 인용처를 전혀 제시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구글 스패로우는 내가 어디에서 어떤 내용을 참고했다고 출처를 제시하기 때문에 더욱 신뢰성이 있습니다. 반면, 챗지피티는 자주 거짓말도 합니다. 그게 가장 큰 한계이기도 합니다.
언어모델은 친칠라(ChinChilla)
스패로우는 딥마인드의 언어모델인 친칠라(ChinChilla)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 모델의 특징은 사람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매개변수(parameter)가 챗지피티보다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챗지피티 3.5의 매개변수는 약 1,750억개이지만, 친칠라는 700억개라고 합니다. 많이 부족해 보이죠? 그러나 딥마인드는 이러한 매개변수의 수 자체가 중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실제 자사 모델인 고퍼(Gopher)는 2,8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과 비교 분석해봤을 때 친칠라가 모든 부문에서 더욱 뛰어나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 구글 스패로우는 생성형 AI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테크 중심의 시장은 하나의 기업이 독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로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등을 보시면 그 현상을 뚜렷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고 사용할수록, 더욱 거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는 겁니다.
생성형 AI 시장은 이미 오픈 AI(마이크로소프트가 대주주)가 먼저 선점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이 이 거대한 시장을 가만히 두고 볼까요?
구글은 여타 어느 기업보다도 AI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과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지 세상에 상업적으로 내놓지 않았을 뿐이죠. 여러 윤리적인 문제와 자신들의 검색시장을 갉아먹는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의 효과와 생성형 AI를 운영하는 데 드는 막대한 데이타센타 비용 등으로 망설였을 뿐입니다.
이제 금년 5월에 구글 스패로우가 출시되면, 우리 사용자들은 챗지피티와 비교해서 사용해보고 무엇을 주된 검색창으로 사용할 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4. 결론 : 구글 스패로우는 챗GPT의 강력한 경쟁자이다.
저는 아직 챗지피티를 유료로 이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무수히 많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말이죠. 그 이유는, 구글의 스패로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사용해보고, 비교 분석해 보고, 더 뛰어나고 내가 원하는 답을 잘 제공하는 검색 AI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이 거대한 물결에 지금이라도 동참하시고, 미래 10년을 내가 미리 선점한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이용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검색형식의 변화가 본격화 될 것입니다. 요즘은 검색어를 입력하고 관련된 링크를 제공 받는 키워드 검색이 중심입니다.
그러나 구글 스패로우와 챗지피티가 나오면서 이러한 언어모델과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답을 얻는 검색형식으로 많이 바뀔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대화형 언어모델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거나,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이미 구글 등에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해결하는 방안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발전해서, 텍스트를 넘어 비디오나 사진 등을 이용한 다양한 검색형식이 보편화 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