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휴대폰의 시대가 열립니다. 이후 10년 동안 우리는 정보화 혁명이라 그 시대를 지칭했습니다. 그렇다면 2020년대는 어떤 시대라 부를 수 있을까요?
5G와 클라우드, IoT, 메타버스, AI 등이 본격화되면서 이전 시대와는 구분 지어서 다르게 부를 필요성이 생깁니다. 모바일폰이 이끈 정보화 혁명을 3차 산업혁명이라고 할 때, 지금 시대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그럼 휴대폰처럼 AI가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대답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1. 챗GPT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이란, 말 그대로 무언가를 generate 즉 만들어내는 AI(인공지능)이란 뜻입니다. Chat GPT는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로, 사용자와 대화를 하며 문장, 단어, 문맥 등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답을 생성해내는 생성형 인공지능입니다. 이를 위해서 Chat GPT는 수많은 자연어 데이터를 학습하여 인간과 대화하는 것처럼 말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챗GPT에게 어떻게 질문을 해야 잘하는 질문일까?
Chat GPT는 대화를 통해 학습하며, 사용자가 던지는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따라서 Chat GPT에게 잘하는 질문이란, 질문의 의도가 분명하고 명확한 질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에 어디로 여행을 가면 좋을까?" 와 같은 단순하고 일반적인 질문은 Chat GPT가 쉽게 대답해 줄 수 있지만, 사용자의 상황이나 선호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잘 알려진 여행지만 추천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좀 더 분명하고 명확하게 "내가 이번 주말에 대한민국의 바닷가로 여행을 가고 싶어. 나는 대구에 살고 있고 너무 멀리 가지 않으면 좋겠어. 바닷가를 구경하고, 맛집도 가고, view가 좋은 카페도 가고 싶어. 이러한 것을 반영해서 여행 계획을 짜 줄 수 있어?" 와 같이 질문하면, 훨씬 더 좋은 답변을 제공해 줍니다.
이와 같이, ChatGPT는 매우 강력한 인공지능 언어모델이며, 대부분의 일상적인 질문에 대해 적절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명확성과 구체성이 답변의 질과 유용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질문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작성하기:
ChatGPT에게 제시하는 질문은 직관적이고 명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출시된 새로운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화질이 좋고 카메라 기능이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이 "스마트폰 추천 좀"보다 더 명확하고 답변을 받기 쉽습니다.
질문의 범위를 제한하기:
ChatGPT는 거대한 데이터 셋에서 학습된 모델이므로, 질문의 범위가 넓을수록 답변이 모호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질문의 범위를 제한하고, 구체적인 주제나 문제를 중심으로 질문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인 정보나 조건 제시하기:
때로는 질문에 구체적인 조건이나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 답변을 더욱 정확하고 유용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2022년에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는 어떤 것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여름 올림픽과 겨울 올림픽을 모두 포함해서 알려주세요"와 같은 추가 정보를 제공하면 답변이 더욱 정확해질 수 있습니다.
예시나 그래프 등의 시각적 자료 제공하기:
ChatGPT는 언어 모델이므로, 언어적인 정보에 대해서만 답변을 제공합니다. 때로는 시각적인 자료를 제공하면 답변이 더욱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세계 지도나 관광객 수 그래프를 함께 제공하면 답변을 받기 쉬워집니다.
3. 챗GPT를 사용하면 이제 인간은 공부를 안 해도 될까?
Chat GPT를 사용하면 인간은 일부 지식을 대신 처리하도록 위임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지식을 Chat GPT에게 맡기는 것은 위험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판단과 경험, 사고력 등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답변이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간의 판단과 검증이 필요합니다.
ChatGPT는 강력한 인공지능 언어모델이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술적인 스킬과 인간적인 능력이 필요합니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질문 작성 능력:
ChatGPT에게 명확하고 구체적인 질문을 작성하는 것은 답변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첫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내일 날씨가 어떨까?"라는 모호한 질문보다 "내일 아침 8시에 인천에서 비가 올 확률은 얼마인가요?"와 같이 구체적인 질문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능력:
ChatGPT는 대체로 논리적인 답변을 제공하지만, 가끔씩 모순되거나 불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 습득 능력:
ChatGPT는 거대한 데이터 셋에서 학습된 모델이므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있는 경우 더욱 유용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학 실험에서 실험 기기를 잘못 사용한 경우에 대한 대처 방법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질문에는 화학 지식이 필요합니다.
사실과 거짓의 구분 능력:
ChatGPT는 대부분의 경우 사실적인 정보를 제공하지만, 가끔씩 틀린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ChatGPT의 답변을 받아들일 때에는 항상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
ChatGPT가 제공하는 답변은 대체로 일반적이고 보편적입니다. 따라서 ChatGPT를 이용하여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합니다.
4. 우리는 챗GPT 보다 더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Chat GPT는 대화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이지만, 여전히 인간의 논리적인 사고나 비판적인 판단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인간은 경험과 학습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판단력을 갖추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풀 때에는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뉴스를 볼 때에는 사실과 허위를 판별하기 위해 비판적인 사고를 발휘합니다.
반면에, Chat GPT는 대화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간의 논리적인 사고나 비판적인 판단력 보다는 자연어 처리 능력과 학습된 데이터에 따라 답변을 제공하는 데 더 중점을 둡니다.
따라서, 인간은 Chat GPT와 같은 인공지능의 발전에도 논리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역할이 바뀔 수도 있지만, 인간은 여전히 자신만의 독립적인 사고력과 판단력을 갖추어야 하며, 인공지능과 함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시사점
Chat GPT는 대화를 통해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부 검색어와 관련된 검색 횟수는 줄어들 수 있지만, 모든 정보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의 날씨"와 같은 간단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Chat GPT와 대화를 하지 않고, 여전히 검색 엔진을 활용할 것입니다.
또한, Chat GPT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나, 정확한 숫자, 데이터 등을 찾기에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여전히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을 활용하여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Chat GPT는 구글 검색 엔진과는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구글 검색 엔진은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Chat GPT는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하고,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구글 검색 엔진은 책장에 있는 책들을 찾아내는 도구라면, Chat GPT는 친구와 대화를 하듯이 정보를 찾아내 주는 도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서로 다른 장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이제 챗GPT로 본격화된 AI 전쟁은 아이폰과 갤럭시의 휴대폰 전쟁보다 더욱 규모도 크고 속도도 엄청나게 빠를 것입니다. 가히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큰 물결이 지나가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은 그 파급효과를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10년 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뒤늦게 돌아보며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역사는 항상 동시대의 사람이 아닌, 후손들이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